제주대 말(馬) 전문 병원 본격 운영
2017-07-13 문정임 기자
제주대학교는 13일 오후 제주시 산천단 말산업전문인력양성센터에서 원희룡 제주시와 허향진 제주대 총장 등 각급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말 전문 동물병원(원장 임윤규) 개원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말 전문 동물병원 건립사업에는 정부 20억원, 제주특별자치도 20억원, 제주대 10억원 등 총 50억원이 투입됐다.
병원은 지상 2층, 연면적 1448㎡ 규모로 진료실, 수술실, 회복실, 방사선실, CT실, 입원마방, 강의실 등이 갖춰졌다.
말 전문 동물병원은 임상 처방과 진료를 담당하는 1차 진료기관(말 전문 개업수의사)과 연계해 수술ㆍ입원ㆍ재활 등 2차 진료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임윤규 원장은 “말 전문 병원 개원으로 말 의료 서비스 선진화와 말 전문 수의인력 양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개원식에 앞서 말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우만수 서기관, 한국마사회 김태융 본부장, 마연구회 정승헌 교수, 말임상수의사회 조길재 교수가 주제 발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