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거북사체 발견
2017-07-10 김종광 기자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해안도로 갯바위에서 바다에 떠다니던 폐그물에 걸려 죽은 푸른바다거북 사체를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경 마을 주민이 해안가를 산책하다 거북이가 숨진 채 그물에 걸려 있는 것을 보고 해경에 신고했다.
이에 해경은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 김병엽 교수와 사체를 확인한 결과 길이 77cm, 너비 60cm 크기의 수컷으로 죽은 지 4~5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해경은 외상 등 포획 흔적이 없음을 확인하고 구좌읍사무소 담당자에게 사체를 인계했다.
푸른바다거북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다거북 가운데 하나로 국제협약은 물론 국내법으로도 보호되고 있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이자 보호대상 해양생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