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고 검은 이반 은폐된 알레고리’

하임성 13번째 개인전 11~17일 연갤러리서

2017-07-06     김종광 기자

연갤러리(관장 강명순)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하임성 작가의 13번째 개인전 ‘하얗고 검은 이반 은폐된 알레고리’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관객들은 처음 일반적인 작품처럼 눈으로 감상하고, 스마트폰 앱 ‘하임성’의 카메라 기능을 이용해 작품의 부분을 스캔하면 실제 보이는 형상과 유사하거나 다른 주제의 동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했다.

관객들은 이를 통해  본 작품의 외연적 형상은 유화나 수채화 등 전통도구 그려진 왕관, 돌, 풀밭 등이지만 실질적으로 앱을 통해 전달되는 통해 전달되는 의미는 ‘전쟁, 욕심, 영원, 윤회, 이상향 등’이다. 또 화면 곳곳에 가시적인 형상 이면에 비교적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이들의 조합을 통해 ‘인생무상’, ‘현상학적인 세계’라는 주제를 표출시켰다.

이와 함께 작품 내 소소한 의미들이 작품 공간 내에 구체적으로 산재시킨 것을 통해 전통적인 알레고리 회화의 의미 조합방법을 앱을 통해 발현했다.

하임성 작가는 초기부터 화면을 구성하고 있는 각 이미지들에게 의미들을 투여하고 이들 조합에 따라 전체 의미 유추를 추구해 왔다. 이를 통해 ‘이상향에 대한 현대인들의 동경’, ‘ 현 시대에 대한 통찰’, ‘현상학적 세계’ 등을 담담히 표현했다.

(문의=064-757-4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