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신탁형 금융상품 전달 비해 135억원 '감소'
MMF, 가장 큰 하락 월중 95억원 빠져
2005-09-21 한경훈 기자
지난달 도내 신탁형 금융상품의 수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0일 발표한 ‘제주지역 신탁형 금융상품 수신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신탁형 금융상품의 수신 잔액은 4915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2.7%(135억원) 감소했다.
이는 머니마켓펀드(MMF) 인출이 늘어난 데다 주식형 및 채권형 신탁상품의 수신도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품별 수신동향을 보면 주식형 및 채권형 신탁상품의 수신 잔액을 전월에 비해 각각 6억원, 18억원 감소했다.
증권회사의 MMF도 이달 말로 예정된 법인고객에 대한 익일환매제도(현재는 당일환매제도) 시행을 앞두고 법인자금이 인출되면서 95억원 줄었다.
은행신탁상품의 경우 특정금전신탁을 중심으로 줄어들면서 월중 48억원 감소했다.
반면 주식혼합형 및 채권혼합형 신탁상품은 전월에 비해 16억원씩 늘어났다.
한편 8월말 현재 신탁상품별 비중은 주식ㆍ채권혼합형이 34.3%(1684억원)로 가장 높고 이어 은행신탁 29.3%(1440억원), MMF 23.3%(1147억원), 채권형 9.8%(481억원), 주식형 3.3%(163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