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목표 달성

상반기 집행율 60.5%로 정부목표(55%)대비 5.5%p 초과

2017-07-03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경기 위축 선제적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 제고를 위해 연초부터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강력 추진해 상반기 집행목표보다 초과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집행대상액 2조9692억원 중 정부 목표액 1조6331억보다 1626억워이 많은 1조7957억원을 집행해 상반기 집행목표보다 5.5%p 초과한 60.5%를 집행했다.

이는 제주도 자체집행 목표인 60%를 초과달성하고, 최근 5년간 상반기 재정집행률 중 최고의 집행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제주도는 그동안 경기 파급 효과가 큰 SOC사업과 민생안정 사업 등에 집중 집행해 지역경제와 서민생활 안정화를 도모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

이를 위해 주요 사업 추진상황 이력관리, 사업별 부진사유 분석 및 집행상황 모니터링을 매일 실시하고, 민간경상보조금 일괄교부 등 민간집행 사업에 대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집행했다.

또한 선금 조기집행, 긴급입찰제도 시행, 적격심사기간 단축 및 대가지급기한 단축 등 각종 집행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효율성을 제고한 것이 재정집행률을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하반기에도 상반기 신속집행 기조를 유지해 이월액·불용액 발생을 최소화해 강력한 재정집행으로 도민들에게 보다 많은 수혜가 돌아갈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