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상서 어선화재…선원 1명 숨져

2017-07-02     김종광 기자

지난 1일 바다에서 조업하던 어선에 화재가 발생해 선원 1명이 숨지고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5시 42분경 벨리즈선적 화물선 T호 선장으로부터 서귀포선적 연안복합 어선 D호(9.16t) 선장과 선원 6명을 구조했다고 해경에 신고했다.

상선 T호에 의해 구조된 어선 D호 선장과 선원들을 해경 헬기를 이용해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맥박이 약하던 선원 강모(53)씨는 끝내 숨졌다. 나머지 선원들의 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앞서 이날 오후 5시 29분경부터 어선 D호가 전날(30일)부터 교신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헬기 등을 사고해역에 급파해 어선의 행방을 차던 중이었다.

서귀포해경은 어선 D호가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는 선장 김모(62)씨의 진술을 토대로 승선원들의 건강상태를 감안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