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오페레타 ‘이중섭’ 제주 무대에

내달 5~8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서 공연

2017-06-29     한경훈 기자

서귀포시 최초의 창작오페레타 ‘이중섭’이 오는 7월 5~8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무대에 오른다.

오페레타 이중섭은 2016년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창작한 작품. 전국 공모를 통해 작곡가 및 대본가를 선발하고, 천재화가 이중섭의 스토리와 서귀포와의 인연을 결합해 창작했다.

서귀포시는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전년도 공연을 수정․보완하는 등 좀 더 수준 높은 작품으로 만들었다. 지난해 공연에서 지적됐던 곡과 곡 사이 끊김으로 단절된 느낌이 없도록 사이음악을 추가해 전체 연결을 매끄럽게 수정했고, 이중섭의 고뇌와 마사코의 애절한 사랑을 좀 더 드라마틱하게 표현했다.

특히 2막 첫 장면인 서귀포환상에서 제주의 대표적인 민요 오돌또기를 여성합창으로 결합해 낭만적이며 행복한 서귀포의 환상을 이중섭의 가족을 통해 표현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창작오페레타 ‘이중섭’ 공연을 향후 상설화하는 등 서귀포 대표 문화 컨텐츠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