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총서 ‘제주도 서사무가 초공본풀이의 신화성과 문학성 발간’

2017-06-27     김종광 기자

제주학연구센터는 25번째 제주학 총서 ‘제주도 서사무가 초공본풀이의 신화성과 문학성’을 발간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신연우 교수가 쓴 이 책은 ‘초공본풀이’ 안에 희생과 풍요, 초월과 일상, 남성 영웅과 여성수난이라는 3가지 범주의 6가지 제재를 소화해냈다.

이를 드러내기 위한 종교성, 여성성, 입사담, 곡령신앙을 언어적 질서를 통해 구현하고 그 위에 희생과 풍요, 초월과 일상·남성영웅과 여성수난의 제재를 올려놓았다.

신 교수는 “이것들은 단일한 시각이 아니라 세 가지 시각 또는 여섯 가지 시각을 통해서 드러난다” 면서 “하나의 시각으로 읽을 때는 이해되지 않던 내용이 다른 요소를 통해서 의미가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1부 초공본풀이 작품 구조의 미학 △2부 인물의 신화적 성격 탐색 △3부 문학성과 현실성△4부 초공본풀이에서 제석본풀이로 구성됐다.

민속원, 220쪽. 2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