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총장 내달초 임용
교육부, 후보자 공모 착수
2005-09-20 정흥남 기자
속보= 총장선거를 둘러싼 교수사회의 갈등으로 1년이상 총장선출을 하지 못한 채 파행운영이 계속돼 온 제주교육대학교 총장이 내달 초 교육부 직원으로 임용될 전망이다.
19일 교육인적자원부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추석 연휴가 끝난 뒤 교수를 포함해 학식과덕망을 갖춘 각계 인사를 대상으로 총장 후보자 공모를 실시한 뒤 자문위원단의 의견을 수렴해 총장을 임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공정성과 직권 총장에 대한 불필요한 잡음을 피하기 위해 공모방식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총장 임용 후보자 선출 방식이 결정됨에 따라 교육계는 이르면 내달 초 새 총장이 임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는 이보다 앞서 총장선거를 둘러싸고 말썽을 빚어온 제주교대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여 기관경고조치와 함께 전 총장 등 3명을 징계하고, 나머지 교수 26명을 경고 또는 주의 조치했다.
교육부는 또 새로운 총장이 임용되면 입학정원을 조정하고 제주대 등 다른 국립대학과 통합토록 할 방침이어서 이에 반대하고 있는 총학생회 등과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