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물선 2척 제주해협 통과

지난달 이어 올 두번째

2005-09-20     정흥남 기자
지난달 15일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 화물선 2척이 제주해협을 통과한데 이어 지난 16일~17일에도 북한 화물선 2척이 제주해협을 통과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3시 북한 남포항을 출항한 청진 선적 유조선 구봉령호(861t)가 남포항을 떠난지 44시간만인 지난 16일 오전 11시께 제주해협에 진입했다.
구봉령호는 17일 오전 1시께 제주해협에서 공해상으로 빠져나나간 뒤 청진항으로 향했다.
이어 지난 17일 오전 10시께에는석탄 등을 싣고 남푸항을 출발한 남포 선적 화물선 락원호(9826t)이 제주해역에 진압한 뒤 제주해협을 통과했다
북한 선박이 제주해협을 이용하면서 그동안 제주도 남쪽 항로를 이용, 항해거리가 53마일이 짧아졌다.
이로인해 항해시간도 4시간25분 정도 단축된 것으로 해경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