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안전교육 젊은 농업인들 몰려

道농기원 설문조사 결과

2017-06-19     김종광 기자

농촌에서 농기계를 사용하기 위한 안전 교육을 수강하는 인원이 점차 젊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박덕자)는 최근 농업기계 안전교육에 참석한 교육생 중 설문에 답변한 9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젊은 농업인이 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4차례에 걸쳐 교육을 수료한 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35세에서 50세까지 비교적 젊은 교육생이 38명으로 전체 답변자의 40%를 차지했고, 51세에서 60세 까지 교육생이 37%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95%의 교육생이 농기계 교육이 영농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답변했고, 90%가 교육용 장비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교육생들은 기존 트랙터, 굴삭기 등에 교육을 희망하면서 드론에 대한 교육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실습시간과 운전 및 정비 교육 횟수를 더 늘려 줄 것과 농기계 전문 강사도 충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제주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 반영된 건의사항을 올 하반기나 내년 농기계 교육에 적극 반영해 교육의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