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티푸스 양성’ 서귀포 모 호텔, 추가환자 발생

2017-06-16     김종광 기자

최근 서귀포 소재 모 호텔 직원 4명이 장티푸스 양성판정을 받은 가운데, 기존 음성 판정을 받은 여직원이 혈액배양 검사결과 양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서귀포 모 호텔 직원 K씨(46·여)는 지난 8일 직장도말검사를 받고, 11일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15일 보건환경연구원의 혈액배양 검사에서 확진환자로 판정받았다.

K씨는 10일 고열과 오한 등의 증세가 나타나 서귀포 소재 의료기관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11일 오전 3시 제주시 소재 의료기관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도는 K씨가 15일 혈액배양 검사결과 장티푸스 의사환자로 판정돼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확진검사를 의뢰했다.

보건당국은 기존 환자 4명을 제외한 호텔 전 직원 144명과 가족 등을 상대로 직장도말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K씨처럼 혈액배양 검사를 통해 장티푸스 의심 환자가 나오면서 호텔 전체직원과 환자가족을 대상으로 감염여부 추가확인을 위한 혈액배양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호텔 직원에 대해 고열, 설사 등 장티푸스 유사 증상 여부 확인 등 1일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