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회 추경안 외부차입금 제로화”

원희룡 지사 인사말 통해 강조

2017-06-12     박민호 기자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제주공약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제주도와 도의회, 지역 국회의원이 함께 참여하는 ‘제주발전공동협의체’ 구성과 정례회를 제안했다.

신 의장은 12일 오후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2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새 정부가 출범 후 내각 구성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국정운영이 시작 될 것”이라며 “대통령의 제주공약 실현과 제주현안 해결을 위해 지금이 적기”라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그러면서 “‘제주발전공동협의체’를 정례화 함으로써 대통령 공약실천은 물론 제주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예산 확보와 정책추진, 국회와 정부와의 소통의 통로가 될 것”이라며 “특히 현안이 있을 때마다 도정과 국회의원, 정당과의 회합을 통해 지혜를 모으던 것을 의회까지 확대하고 또 정례화해야 한다”며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원희룡 도지사는 2017년 제1회 추경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제출에 따른 인사말을 제주도의회의 혐력을 당부했다.

원 지사는 “올해 1회 추경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은 쓰레기, 대중교통, 주차, 관광체질개선 등 도민행복 5대 프로젝트와 일자리, 민생안정 등 2대 현안을 중심으로 기정예산보다 5394억원 증가한 4조9887억원을 편성했다”면서 “특히 이번 추경에서

841억원을 확보하면 당초 확보한 486억원을 포함해 외부차입금 1327억원을 모두 상환할 수 있다”고 피력, 외부차입금을 ‘제로화’를 강조했다.

이어 “도민의 모든 역량을 미래지향적이고 사회통합적인 에너지로 승화시켜 나가는데 도정과 의회의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대중교통, 쓰레기, 주거안정을 위한 혁신적 사업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범도민적 역량과 지도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2017년도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청정과 건강, 학생들의 안전과 복지를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2017년도 추경예산안은 총 1조537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교육재정 1조원 시대가 열렸다”며 “이는 단지 예산 규모 확대가 아닌, 아이 한 명을 위한 도민 사회의 교육적 투자와 사랑이 늘어났음을 의미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공사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공기청정기를 보급, 미세먼지 안전지대를 만들겠다”며 "재정 1조원 시대를

맞은 만큼, 석면 함유시설물 개선과 다자녀 교육(급식)비 지원, 소규모 학교에서 다목적강당 증개축 등을 통해 학교·지역 상생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교육의 본질이 바로 서야 국가의 본질이 바로 선다. 제주교육은 ‘교육을 교육답게’하는 여정”이라며 “지금의 흐름을 유지하면서 새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 원안대로 예산안을 심의·가결해주길 부탁한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