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감사위 전국 광역지자체 부문 최고등급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결과
감사 전문관제·아카데미 운영 등 높은 점수
“출범 이래 최초…제대로운 기능 수행 방증”

2017-06-11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위원장 오창수)가 감사원이 주관·실시한 ‘2017년 자체감사활동에 대한 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감사원 자체활동 실적심사는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기업 등 전국 208개 자체감사기구에 대해 감사활동 능력을 검증하고 ▲감사기구의 감사조직·인력운영 ▲감사활동 ▲감사성과 ▲사후관리 등 4개 분야 27개 지표의 적정성 등을 심사해 A부터 D등급으로 구분한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올해 경상남도, 충청남도와 함께 전국 광역자치단체 부분 A등급을 받았다.

도 감사위원회는 지난 한 해 동안 814건의 개선요구와 23억원의 재정상 조치를 했고, 자치감사와 외부감사 활동에 대한 감사결과 공개를 통해 열린 감사 활동을 펼쳤다.

또한 감사위원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감사 전문관제 운영, 감사직렬 정원 5급까지 확대, 전국 최초의 지방감사 아카데미를 개최한 것이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감사절차의 준수, 감사결과 처리의 적정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공직사회 내부 통제 시스템이 튼튼한 것을 보여 주었다.

오창수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가 출범한 이래 최초로 선정된 것으로 감사위윈회가 제주특별자치도와 도교육청 등 제주 전체의 행정을 확인·분석·검증해서 공정하게 처리하는 종합병원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