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생활체육대축전’에 성원과 동참을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8일부터 11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건강의 꿈! 국민의 힘! 제주에서 하나로’를 주제로 내건 이번 대회엔 전국 17개 시도선수단 2만여명이 참여해 열전을 펼친다. 말 그대로 전국 1800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축제한마당이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한 생활체육대축전은 제주와 인연이 깊다. 지난 2001년 ‘국민생활체육 전국한마당축전’이란 이름으로 치러진 제1회 개최지가 바로 제주였다. 그리고 16년 만에 대회가 다시 열리게 된 것은, 제주가 ‘생활체육의 메카’임을 입증해 주는 것이다.
이번 대축전은 모두 43개 종목에 유소년부와 일반부, 어르신부로 나눠 경기가 진행된다. 특히 10개 종목 185명의 일본 선수단이 제주를 방문해 국내 체육동호인들과 함께 경기를 벌이고 문화교류 등 우호 증진의 시간도 가진다.
생활체육대축전은 경기의 승패도 중요하지만 전체 동호인들의 ‘친선과 화합’이 주목적이다. 제주도가 대회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갈등을 치유하고 모두가 하나 되는 ‘통합의 장’에 주안점을 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제주자치도는 축전 참가자들이 청정한 제주의 자연을 마음껏 체험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관광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와 함께 제주종합경기장 광장에는 ‘7330(7일에 3번 30분씩 운동) 생활체육 존’ 및 플리마켓 등 ‘사랑나눔 존’이 마련되어 있고, 프린지 페스티벌과 해비치 축제 등도 기다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와 가족을 포함 수만 여명이 참가한다. 제주로선 이들 모두가 소중한 손님이자 관광객인 셈이다. 도민들이 축제에 적극 동참 환대를 베풀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번 생활체육대축전이 서로 진한 우정을 나누고 멋진 추억을 쌓는 ‘화합의 한마당’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