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공연 관람해볼까
베스트셀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공연
1세대 마임이스트 유진규 마임극 ‘빈손’ 등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가족 공연이 도내 곳곳에서 준비된다.
주말인 오는 10일 제주교육박물관은 오전 11시부터 인형극 ‘빨강도깨비 파랑도깨비’와 ‘더벅머리 도깨비’ 두 편을 공연한다.
교육박물관이 4월부터 6월까지 총 5회의 인형극을 무료 개최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세이레 극단’이 주관한다.
‘빨강도깨비 파랑도깨비’는 도깨비를 무서워하는 사람들과 도깨비가 친해지는 방법,‘더벅머리 도깨비’는 심술궂은 도깨비의 개과천선에 관한 이야기다. 입장권은 교육박물관에서 무료로 선착순 배부중이다.
오는 14일(오후 2, 5시)과 15일(오후 2시) 국립제주박물관 강당에서는 제10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초청작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공연이 마련된다.
땅속에 사는 두더지가 어느 날 땅 위로 고개를 내밀었다가 똥 세례를 받자 범인을 찾을 때까지 똥을 이고 동물들을 일일이 찾아다닌다는 내용이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동화책을 기반으로 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언어유희, 신나는 동작들로 구성됐다. 극단 예인이 공연한다.
입장권은 무료이며, 좌석 280석에 한해 당일 시작 한 시간전 강당 앞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이보다 앞서 9일 저녁 7시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서귀포시 중정로 76번지)에서는 1세대 마임이스트 유진규의 대표작 마임극 ‘빈손’을 만날 수 있다.
인간의 본질과 영혼에 대한 이야기를 한국적 정서로 풀어낸다.
젊은 춤꾼 양길호(춤)와 신재원(디저리두)이 게스트로 함께하며 유진규의 농익은 노련미와 젊고 신선한 감각이 콜라보를 이룬다.
사전예매는 1만원, 현장예매는 1만5000원, CMS 회원은 무료다.
문의=064-753-9105(제주교육박물관), 064 738 5855(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 064-720-8035(국립제주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