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사랑 제주투어 '예상밖 호응'
3000여명 몰릴 듯…다음달 15일까지
2005-09-16 고창일 기자
'장애인 사랑 제주 투어'가 감동 여행상품으로 호응을 받고 있다.
제주도.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 제주도 관광협회가 공동으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이 상품을 지난달 22일부터 운영한 결과, 행사 마감일인 다음달 15일까지 모두 3000여명이 몰릴 것으로 전망됐다.
장애인 사랑 투어는 전국을 3개 권역으로 나눠 관광코스 선정에 있어 장애인 편의시설 및 접근 편리성의 최우선 감안을 비롯해 동행 편의 제공 도우미 자원봉사자 투입체제 마련, 장애인과 함께 동반자에 대한 40~50%의 할인 요금 적용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제주도는 "전국의 장애인들이 불편없이 제주를 찾도록 하는 것이 사업 취지"라며 "당초 예상을 훨씬 넘어선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 13일 현재 이 상품을 이용한 제주관광 참여규모는 수도권 454명. 영남권 300명. 충청권 167명 등 921명이며 추석절 이후 예약자도 31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