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생활체육대축전 8일 개막...나흘간 열전 돌입

2017-06-07     박민호 기자

전국 1800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축제인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생활체육 참여를 확산과 지역·계층 간 화합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축전은 올해로 17회째를 맞았다. 지난 2001년제1회 대회인 ‘국민생활체육전국한마당축전’ 이후 16년 만에 다시 제주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대축전은 제주특별자치도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와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가 주관하는 올해 대축전은 35개의 정식종목과 8개의 시범종목 등 총 43개 종목으로 전국 17개 시·도선수단 2만여명이 종목별로 열전을 펼친다.

경기는 도내 11개 시·읍·면 57개 경기장과 도외 3개 경기장을 포함한 60개 경기장에서 유소년부, 일반부, 어르신부로 나눠 진행된다. 대축전 기간 한·일 생활체육교류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오는 14일까지 10개 종목 185명의 일본 선수단이 제주를 방문해 국내 동호인들과 함께 경기를 벌이고 문화 교류 등 우호 증진의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대축전은 전 국민이 참가할 수 있지만 다수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기 위해 출전제한 규정(평균 3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대축전에 출전한 동호인은 2020년에야 다시 참가할 수 있다.

대축전 개회식은 ‘건강의 꿈! 국민의 힘! 제주에서 하나로’를 주제로 9일 오후 5시 30분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대축전 개최를 계기로 청청한 제주를 마음껏 체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관광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대축전 기간 제주종합경기장 광장에서는 7330 생활체육 존(스포츠버스, 뉴스포츠 체험 등), 종합 홍보 존, 사랑 나눔 존(플리마켓, 플레이키즈존 등)과 프린지 페스티벌, 해비치 축제 등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김현민 제주도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이번 대축전에 참여하고 방문하는 분들께서 청정한 제주의 자연과 함께 활기차게 스포츠를 즐기고 독특한 문화를 만끽하며 힐링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사전에 많은 준비를 하여 왔다”며 “특히 주경기장에 어르신과 장애인들을 위한 ‘특별배려석’을 마련했으며, 자원봉사자들을 곳곳에 배치해 참가자의 불편을 최소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