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실천이 건강한 치아를 만든다

2017-06-06     박효경

다가오는 6월 9일은 제72회 구강보건의 날이다. 보건복지부에서는 2017년 구강보건의 날 슬로건을 ‘그 이(齒)와의 평생 동행 내 인생의 건강 미소’로 정하였다.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은 지금, 100세까지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하여 구강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고자 한다.

제주는 예전부터 대표적인 장수의 섬으로 알려져 왔으나 안타깝게도 서귀포시의 구강건강 현황은 이에 따르지 못하고 있다.

2014년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서귀포시의 다빈도 상병순위 1위는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 12위는 치아우식증(충치)이며 이에 따른 의료비용 부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치아의 건강이 오복(五福) 중 하나라고 하는 이유는 건강의 기본인 원활한 음식섭취를 위해 튼튼한 치아와 건강한 구강상태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인데, 사실 구강건강을 100세까지 유지하기 위한 방법은 힘들거나 복잡하지가 않다.

‘0세부터 꾸준한 관리’가 구강건강의 시작이며 전부라고 할 수 있는데, 식후와 잠자기 전 올바른 방법으로 이를 닦고, 1년에 2회 치과를 방문하여 구강검진을 받아 구강상태를 확인하며, 불편한 증상이 있을 경우 제 때 치료를 받는 것 등의 간단한 관리방법으로 구강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구강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구강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서귀포보건소에서는 ‘구강건강을 위한 약속’을 연중 홍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귀포보건소에서는 시민의 구강건강을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65세 이상 어르신께는 무료 스케일링으로 치석제거를 해드리고 있으며, 충치 및 시린 이 예방을 위하여 불소양치용액을 연중 배부하고 있어 지역주민으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서귀포시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한 구강건강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치과 공중보건의사가 상주하고 있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에 따른 구강검진도 상시 가능하다.

구강건강을 위한 약속, 꾸준한 실천으로 건강한 치아와 평생 동행하며 건강한 미소를 지닐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