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무연고묘 일제정비 추진

2017-06-04     박민호 기자

제주시가 선진 장묘문화 정착을 위해 무연고묘 일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제주시는 지난 4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2개월간 사유 토지 내 연고자 없이 장기간 관리되지 않아 토지의 효율적 이용을 저해하는 무연고분묘를 정비하기 위해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를 통해 접수를 받았다. 그 결과 모두 312기 (읍⋅면지역 258기, 동지역 54기)가 접수됐다.

제주시는 접수된 분묘에 대해 2개월간 현장 확인과 토지주 면담 등을 거쳐 무연분묘 개장공고 대상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정하게 된다.

공고대상 분묘가 확정되면 오는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3개월간 중앙 및 지방의 2개 일간지와 제주도 및 제주시 홈페이지에 분묘개장 공고(2회)를 할 예정이다. 만약 공고기간 내에 분묘의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11월초 신청인에게 개장허가증을 교부할 계획이다.

신청인은 개장허가증을 교부 받은 후 무연고분묘를 개장하고 화장 후 봉안시설(양지공원 및 읍ㆍ면 봉안시설)에 10년간 봉안하게 된다.

앞서 제주시는 지난해까지 무연고분묘 일제정비사업을 추진, 총 6858기의 무연고 분묘를 정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