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강승우 소위 추념식 개최

2017-06-04     오수진 기자

한국자유총연맹제주특별자치도지부(회장 한주용)는 6·25전쟁 67주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2일 제주시 탐라자유회관 경내에 있는 백마고지 육탄 삼용사 고(故) 강승우 소위 동상 앞에서 추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고 강승우 소위 유가족과 제주도자치행정국장, 도보훈청장, 도의회 의원, 해군 제7기동전단장 및 시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한주용 회장은 추념사를 통해 “우리 민족사에서 가장 참혹했던 전쟁과 우리 스스로 지킬 힘이 없었기 때문에 겪어야 했던 비극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며 “백마고지전투에서 신화를 창조한 강승우 소위와 호국영령들의 못다 이룬 유업을 받들어 호국의지를 굳게 다져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고 강승우 소위는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출신으로 1952년 10월 백마고지 전투에서 2명의 소대원과 육탄으로 적 진지에 돌진해 들어가 모두 파괴하고 장렬히 산화해 백마고지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