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제주 AI 발생...방역 현장

2017-06-04     박민호 기자

제주시내 한 토종닭 사육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하자 방역대 내 가금류 1만2000여 마리에 대한 살처분를 실시하고,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제주시 이호동에 거주하는 A씨가 30일된 오골계 중병아리 5마리를 구입했으나 다음날 모두 폐사하고, 5일 뒤인 지난 2일에는 이전에 사육하던 토종닭 3마리까지 폐사하자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해당 오골계는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의 B농가가 지난달 26일 전북 군산에서 들여온 것으로 토종닭 사육농가에서 폐사한 AI의심축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는 H5N8형으로 확인됐으며, 고병원성 확진 여부는 이날 중 나올 전망이다.

제주시는 4일 이호동 인근 3km 이내에서 오일장에 계란을 납품하기 위해 닭과 오리 200여마리를 사육하는 도두동 박모씨 농장을 대상으로 AI 확산 예방 차원으로 살처분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