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비례 원칙 적용해야"
어제기자회견, 특별자치도의회 소선구제 주장
2005-09-15 고창일 기자
고동수 제주도의회 운영위원장은 14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자치도의회 구성과 관련 의원정수 28~36명의 소선거구제를 운영위 의견으로 제시했다.
도의회 용역결과인 중선거구제 적용과 다른 이 안에 대해 고의원은 "연구용역 최종보고서는 중선거구제, 비례대표 20% 포함 38명이 적정하다고 여겼다"고 전제 한 후 "이는 용역 결과일 뿐으로 도의회 자체의 결론이 아니"라면서 "도의회 내부에서 다른 안을 감안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별도로 특별자치도구성안을 발표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고의원은 자신의 안에 대해 "30만명 인구에 7명, 8만5000명 인구에 3명을 배정하고 있는 현행 선거구는 13대 국회 당시 논리로 단순하게 기존 선거구에 2명을 두는 중선거구제는 너무 안일한 판단"이라며 "무리한 의원정수 늘리기보다는 인구비례라는 원칙을 철저히 적용시켜 비용절감과 효율성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고의원은 의원정수를 지역구 25명. 비례대표 3명 등 28명으로 하는 안 및 지역구 30명. 비례대표 20%를 적용한 36명 정수의 안 등 두 가지 안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