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나무 재선충병 항공방제

오는 13일~15일…한라산국립공원 경계지역 해송림 1000ha

2017-06-01     진기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소나무(해송)림에 피해를 주고 있는 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방제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 밀도조절을 통한 재선충병 확산저지를 위해 우량소나무림 재선충병 발생지에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항공방제는 한라산국립공원 경계지역 해송림 1000ha에 걸쳐 이뤄진다. 첫날에는 제주시 아라, 오라, 노형, 오라지역 380ha, 둘째 날에는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지역 220ha, 마지막 날에는 서귀포시 영남동, 안덕면 상천리 등 400ha다.

제주도는 오는 27일~29일 2차방제를 실시한데 이어 7월11일~7월13일 3차방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항공방제 기간 중 양봉 및 축산농가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제 기간을 안내하고 협조사항을 전달하고 있다”며 ”방제 지역 주민들은 산책과 빨래, 음식물 섭취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