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속자연사물관 기증자료 특별전
5일부터
2017-05-31 문정임 기자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오경찬)이 6월 5일부터 7월 28일까지 2017 기증자료 특별전을 개최한다.
‘당신이 아름답습니다’라는 부제를 붙인 이번 특별전에서는 지난해 제주시 애월읍 고승지씨 가족이 기증한 교지(敎旨, 임금이 신하에게 주는 공식적인 임명장)를 비롯해, 10여명에게서 기증받은 자료 50여점을 전시한다.
전시품 가운데는 옹기항아리와 키, 골체, 솔박, 되, 나무자, 푸는 체 등 실생활에서 사용했던 물건이 주를 이룬다. 황인채·심동신 간찰과 박영효 육곡병풍, 까치호랑이 그림 등도 눈길을 끈다.
오경찬 관장은 “기증해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하고, 사회 전반에는 유물을 기증하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별전은 오는 5일 오후 2시에 개막한다. 주요 기증자와 박물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관람객들에게는 전시 소책자와 박물관 발간 자료를 증정한다. 문의=064-710-7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