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졸업생 취업지원 강화”
도교육청, 람정제주 취업생 해외 연수지원
90개 취업동아리-전문가 만남의장 마련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취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주)람정제주개발이 추진하는 제주신화역사공원에 근무하게 될 특성화고 학생 30명을 선발해 지난 30일 이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과정은 지난해 (주)람정제주개발이 제주도, 도교육청,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학생 취업 및 취업 지원을 위한 해외연수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학교장으로부터 44명을 추천받고 2차로 어학능력, 지원 동기, 향후 계획 등을 자체 심사해 30명으로 추렸다.
앞으로 이들은 국내 사전 어학연수와 해외 어학연수 3개월을 거쳐 싱가포르 현지에서 1년간 서비스업종에서 근무한 뒤 5명을 제외한 25명이 최종적으로 (주)람정제주개발의 정규직으로 취업하게 된다. 최종 선발인원은 2016년 9명에서 올해 25명으로 대폭 확대됐다.
이와 함께 제주도교육청은 31일 제주지역 특성화고 취업동아리와 해당 분야 전문가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도교육청은 제주 아스타호텔에서 도내 90여개 특성화고 취업동아리와 90여명의 관련업계 멘토를 연결하는 ‘취업멘토링 행사’를 가졌다.
헤어디자이너, 스파테라피스트, 바텐더, 전기기술자, 통역가이드, 바리스타 등이 되기를 희망하는 동아리 회원들에게 관련 공공기관이나 업체 전문가, 구체적인 영업점을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장성훈 직업교육담당은 “취업하고자 하는 분야의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만남으로써 학생들이 업무에 대한 현실적 감각을 키우고 구체적인 준비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취업 동아리와 전문가와의 만남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교육기부를 맡아줄 멘토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미림여자정보과학고의 성공적 동아리 활동사례 소개, 취업·면접 특강, 성공적인 멘토링이 되기 위한 멘토-멘티의 대화 시간이 마련됐다.
이들의 만남은 오는 11월까지 이어진다. 도교육청은 동아리당 100만원의 실비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