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불축제 경제효과 181억원 “성공적”

제주시·관광축제협의회 평가보고회 30일 개최
“방문객 36만5664명…세계적 축제 발전 가능성”

2017-05-31     박민호 기자

지난 3월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원에서 개최된 2017 제주들불축제를 찾은 관람객이 36만5664명에 이르고, 181억6100만원의 지출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와 제주시관광축제추진협의회(위원장 김봉오)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 제주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2017 제주들불축제 평가보고회를 갖고, 외부기관 평가·포럼 및 벤치마킹 결과·개선사항 등을 반영한 2018 제주들불축제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제주문화관광평가연구소에 따르면 2017 제주들불축제 전체 관람객 수는 모두 36만5664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지출한 비용은 181억6100만원으로 관람객 1인당 평균 소비 지출액은 6만4200원이다.

관광평가연구소는 “이번 축제를 시민이 만들어낸 의미있는 축제, 세계적 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한 축제로 평가한다”며 “혁신적인 중장기적 발전계획 수립과 섬세한 관람객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제주시는 외부기관 평가, 포럼 및 벤치마킹 결과, 개선사항 등을 반영·수립된 2018 제주들불축제 추진방향은 타 축제와 차별화된 스토리를 완성해 축제 정체성을 확립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키로했다. 내년 축제의 주제는‘봄맞이 액막이와 소원 빌기’를 핵심 콘텐츠로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자유토론에서는 불놓기날 교통문제 개선, 포럼장 위치 및 일정 조정,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방안 개선 등이 제시됐으며, 제주시는 평가보고회 결과 및 여러 개선사항 등을 반영해 6월 중 2018 제주들불축제 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