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으로 옹기 빚고 댕댕이덩굴로 모자만들고

제주문예재단 전통학교 운영

2017-05-29     문정임 기자

제주 흙으로 옹기를 만들고, 댕댕이덩굴로 모자를 만들어보는 전통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제주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제주옹기장’과 ‘정동벌립장’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학교를 운영한디.

제주도옹기장 전통학교에서는 제주흙을 이용해 그릇을 만든다. 토래미 만들기, 토기 빚기, 조막질 익히기, 전통물레를 이용한 성형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허은숙 제주도옹기장 전수조교 등이 강사로 참여해 6월 10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제주전통옹기전승보존회(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에서 진행한다. 9일까지 선착순 10명을 모집하고 있다. 무료.

정동벌립장 전통학교는 제주 중산간에 자생하는 정동(댕댕이덩굴) 줄기로 모자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6월 13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재료 손질 하기, 가마귀방석 만들기, 망짜기, 바위돌림 마감하기 순서로 진행된다. 총 12회 수업을 통해 바구니를 만들어본다. 

홍양숙 정동벌립장 전수조교가 강사로 나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제주도 근로자종합복지관 소회의실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선착순 12명 모집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단, 재료비가 추가될 수 있다. 문의=064-800-9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