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보건소, 노인 결핵 이동검진 실시

2017-05-28     한경훈 기자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소장 고인숙)는 노인 결핵환자 조기 발견을 위한 이동검진을 실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결핵 발병 고위험군에 속하는 65세 이상 노인이 입소한 관내 요양시설(9개소) 경로당(2개소)을 대상으로 지난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흉부 엑스선 이동검진을 하고 있다.

이번 결핵 검진은 대한결핵협회 제주도지회 협조로 검진차량을 이용해 각 해당 시설에서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 신고 결핵 신환자 중 65세 이상이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잠복결핵 감염률은 50% 이상이다. 지난해 기준 도내 결핵환자 411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은 118명으로 집계됐다.

동부보건소 관계자는 “노인의 경우 만성질환과 면역저하로 인해 발병 위험이 높아지므로 정기적인 결핵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며 “2주 이상 기침, 가래,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지속되면 반드시 결핵검진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