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동향조사, 관광사업체 여러분의 관심을

2017-05-25     홍영기

제주도는 제주관광산업의 경기 동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통계인 관광산업동향조사를 전국 최초로 착수했다.

관광 사업체들의 경영실적을 분기별로 조사해 도내 관광산업 전체 동향뿐만 아니라 개별업종의 경기 동향까지 분석할 예정이다.

이는 제주관광의 질적성장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관광사업체들의 경영계획을 수립하는 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2005년 502만명에서 2016년 말 1500만명으로 10여년 동안 3배이상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관광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광객이 제주 곳곳을 누비면서 소비하는 물자와 활동에는 도민과 관광 사업체들의 다양한 모습으로 연결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한다. 하지만 과연 도민들도 이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일까?

최근 수년간 관광객의 급증으로 관광수입은 분명 증가했지만 관광수입이 지역경제 활력화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지적과 의구심이 지역사회에 번졌고, 이런 지적에 대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는 신뢰할 만한 통계 개발이 필요했다.

우리 도는 지난해부터 국가통계전문기관인 호남지방통계청과 협업해 제주관광산업 동향조사 통계 개발을 시작했다. 관광산업의 실질적 범위를 분류하고, 2200여개의 조사 업체를 선정, 지난 17일 부터 본 조사에 착수했다. 매분기 익월에 통계조사원이 방문해 종사자수 및 영업실적 둥을 조사한다.

이런 데이터들이 축적되면 ‘2018년 말에는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 개별업종의 경기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주관광산업생산지수가 공표된다.

이에 사업주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조사원 방문 시 솔직한 답변을 부탁드린다. 정확한 조사를 통한 신뢰성이 갖춰진 자료만이 실질적으로 도민 및 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 도에서도 각종 통계, 자료, 조사 등을 적절히 활용해 주민과 관광객, 관광업계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관광정책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