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 고충석 총장 퇴진 약속 즉각실천해야”
노조·민주교수협 성명
2017-05-24 문정임 기자
제주국제대학교 민주교수협의회와 전국대학노동조합 제주국제대학교 지부가 24일 성명을 내고 고충석 총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민교협과 노조 측은 “최근 대학 본부가 교직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보수조정안 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그동안 고 총장의 퇴진을 요구해 왔다”며 “현 집행부는 지난 3년간 대학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는데 실패했고 도덕적 해이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옛 탐라대 매각으로 416억원이 교비로 전입됐음에도 급여를 제대로 지급할 수 없는 형편에 이르렀다”며 “구성원의 고통만 분담시키는 봉급삭감, 하원동 발전기금 모집 등은 임기만 채우겠다는 전략이고, 구성원 갈등만 키우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고 총장이 최근 보수조정안 투표에 앞서 부결시 사퇴를 수차례 공언한만큼 스스로 퇴진 약속을 즉각 실천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