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애학생들의 ‘감동드라마’ 19일 막 내려
제주선수단 금11 은4 동9 총 24개 획득
장애학생들의 ‘열정과 감동의 스포츠향연’인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지난 19일까지 나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제주도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를 보태며 최종 합계 금메달 11개(시범1개 포함),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 등 모두 2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제주도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10개 종목에 선수 58명 등 총 13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종목별로는 육상 4개(금1,동3), 탁구 6개(금1,은1,동4), 역도 금 6개, 수영 3개(금2,은1), 플로어볼 금 1개, e-스포츠 은 1개, 실내조정 2개(은1,동1), 축구 동 1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체전에서 역도종목에 출전한 장애인 스포츠 차세대 기대주 하현수(제주중앙여중)가 종전기록을 갈아치우며, 학생신기록을 작성하며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같은 종목에 첫 출전한 강다민(제주중앙여중)도 3관왕에 오르는 투혼을 보여줬다.
제주도선수단 박종성 총감독(제주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메달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훈련한 선수들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라며 장“애학생체전은 메달의 색깔이나 순위보다 선수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에 의미를 두는 대회다. 장애인 혹은 비장애인선수들이 역경을 넘어 보다 큰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관심을 보여 달라고”고 당부했다.
이어 “장애 청소년들이 소외되지 않고 스포츠를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 인 관심으로 장애에 대한 인식도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함께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을 구호로 내걸고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전국 17개 시도에서 31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