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등교사 자격연수 확 달라진다

연수기간, 방법, 평가방식 개선

2017-05-18     문정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2015개정교육과정을 반영하기 위해 초등교사 자격연수 방식을 변경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개선안을 적용한 2017 초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를 19일부터 8월 11일까지 탐라교육원에서 3년 이상 경력의 초등교사 93명을 대상으로 총 118시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2급 정교사 자격을 소지한 초등교사는 경력 3년 이상이 되면 1급 자격연수를 받아야 한다. 이수한 경우 초등학교 1급 정교사 자격을 갖게 된다. 그동안 이 자격연수는 방학중에만 이뤄지고, 연수 후 평가는 객관식으로 치러졌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방학중에만 15일간 이뤄지던 자격연수가 방학 전 5일(금, 토요일), 방학 중 10일로 분산된다. 이는 연수와 교실수업 간 시간 간격을 좁혀, 교사들이 배운 내용을 수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연수후 평가방식이 기존 5지 선다형 객관식에서 서술형, 논술형으로 달라진다.

특히 올해 연수에는 도내 20명의 선배 교사가 지원교사로 참여해 연수생의 성찰과 성장을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순관 교육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변화와 개선을 시도하는 2017 초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는 현장과 밀착된 교육과정 운영으로 자발적 연수의 실천력을 높이고 교실수업 개선과 생활지도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