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을 의로운 간호인으로 살겠습니다”

제주대, 제18회 나이팅게일 선서식 개최

2017-05-18     문정임 기자

“나는 일생을 의롭게 살며, 전문간호직에 최선을 다할 것을 하느님과 여러분 앞에 선서합니다. 나는 인간의 생명에 해로운 일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간호의 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전력을 다하겠으며, 간호하면서 알게된 개인이나 가족의 사정은 비밀로 하겠습니다. 나는 성심으로 보건의료인과 협조하겠으며, 나의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하여 헌신하겠습니다.”

제주대학교 간호대학(학장 김정희) 간호학과는 18일 공과대학 3호관 강당에서 제18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가졌다.

나이팅게일 선서식(Nightingale Pledge)은 간호학과 3학년 학생들이 임상실습에 임하기 전에 간호사로서의 윤리와 간호원칙을 맹세하는 의식이다. 촛불은 주변을 비추는 봉사와 희생 정신을 의미하고, 가운은 이웃을 따스히 돌보는 간호정신을 상징한다. 과학적이고 전인적인 간호를 통해 간호를 전문직으로 발전시켰던 나이팅게일의 간호정신을 계승하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간호에 대한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해마다 열고 있다.

선서식에는 3학년 대표 김수현 씨 외 63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일생을 의로운 간호인으로 살며 전문 간호직에 최선을 다하겠다” 는 선서문을 읽으며 의료인으로서의 헌신과 전문성 함양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