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제주 서비스업생산 3.2% 증가

전국 두 번째 수준...소매판매는 5.7%↑ ‘최고’

2017-05-14     한경훈 기자

지난 1분기 제주지역 서비스업생산이 전년에 비해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7년 1/4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제주지역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126.2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 증가했다.

이는 전국평균(2.6%)을 웃돌아 16개 시․도 중 인천(3.6%)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전문·과학·기술, 협회․수리․개입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 보건·사회복지, 도소매 등에선 증가했다.

주요 업종의 생산 증감을 보면 하수․폐기물처리업이 16.5% 증가해 가장 호황을 누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숙박·음식점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작년 1분기 -4.1%, 올 1분기 -0.3%)을 기록했다.

1분기 제주지역 소매판매지수는 147.2로 작년 1분기보다 5.7% 증가했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전문소매점(-4.6%)에서 감소했으나, 대형마트(14.9%), 슈퍼마켓·편의점(9.5%), 승용차․연료소매점(2.5%)에서 늘면서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