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서귀포 부지·건물 매입…낙찰가 16억8000만원

더본코리아 제주지역 부동산 지속 매입 ‘주목’
지난해는 서귀포시 색달동에 특2급 호텔 신축

2017-05-14     박민호 기자

방송인 백종원씨가 제주에 호텔을 신축한데 이어 인근의 토지까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 경매2계가 지난 8일 진행한 경매에서 (주)더본코리아(대표이사 백종원)가 더본호텔 바로 옆 부지와 건물을 16억8000만원에 낙찰 받았다.

서귀포시 예래 입구 교차로 인근에 있는 해당 부지의 면적은 1395.33㎡이며, 연면적 851.47㎡의 3층짜리 건물도 포함돼 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서귀포시 색달동에 객실 139개의 특2급 호텔을 신축했다. 앞서 백 대표는 지난 2015년에도 제주시 도두동 신사수마을회 명의의 공유재산인 옛 신사수마을회 복지회관 부지와 건물을 20억원에 매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제주지역 부동산을 매입하고 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1993년 논현동 원조쌈밥집으로 시작해 현재는 본가와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홍콩반점0410, 빽다방 등 20여개 브랜드를 보유한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백종원 대표가 주식의 76.69%를 보유하고 있다. 2012년 683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1749억원까지 치솟았다. 2017년 기준 영업이익은 198억원, 순이익은 192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