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화상수업 교류 확산된다
납읍초 16일 실시…도교유청, 뉴잉글랜드 대학과 MOU체결
2017-05-11 문정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3월부터 호주 뉴잉글랜드대학의 ‘호주-한국 화상교육 프로그램팀(Australia-Korea Connecxion, AKC)’과 연계해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초등학교 및 중학교와 화상수업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시범운영은 도내 7개 소규모 읍면지역 초등학교(무릉초, 납읍초, 종달초, 금악초, 서광초, 서귀서초, 신산초)와 1개 중학교(위미중)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런 가운데 납읍초는 지난 4월 6일 첫 화상수업을 시작으로 오는 16일 오전 11시에 본격적인 수업을 진행한다. 두 학교 학생들이 화상을 통해 학교생활을 주제로 화상 통합수업을 받는 방식이다. 수업시간은 총 40분이다.
특히 납읍초는 싱글톤 초등학교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화상수업 뿐만 아니라 양국 학생들의 교류 및 우호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두 학교 학생들은 이메일 친구(e-pal)가 돼 안부와 선물 등을 주고 받으면서 우정을 쌓아간다.
또 이번 여름 방학기간 중 납읍초 학생들과 교사가 호주를 방문해 홈스테이 생활(비용부담 학교 50만원, 개인 183만9000원)을 하면서 글로벌 문화를 함양한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호주 학교와 상호 교류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오는 11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즈교육부를 방문해 화상교육의 향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호주 뉴잉글랜드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