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 ‘토막잠’으로 이겨내요
몇 해 전 졸음운전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영상이 미국에서 공개돼 화재가 되었다.
도로 위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는 버스, 충돌의 충격으로 안에 있는 승객의 몸이 이리저리 기울고, 이렇게 800m가량을 달린 끝에 겨우 멈춰 섰다. 그 버스는 결국 차량 8대와 부딪히면서 두 명이 다쳤다고 하는데 사고 원인은 버스 운전기사의 졸음운전 때문이었다.
이처럼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비단 다른나라 일 만은 아니다. 특히 기온이 따뜻해지는 봄철에는 춘곤증까지 함께 몰려와 졸음운전사고 소식을 더 자주 접하게 된다.
실제로 몸이 나른해지고 졸음이 자꾸 쏟아지는 봄철에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사망자 발생 교통사고 중 3분의 1을 차지한다고 하니 실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한 것이 바로 졸음운전이다. 졸음운전은 아예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특히 고속도로와 같이 시속 100km 이상 육박하는 속도로 달릴 때 1초만 졸아도 100m를 통제 없이 달리게 된다고 하니, 생각만 해도 아찔한 것이 졸음운전이다.
이렇게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졸음운전을 방지하지 위해서는 우선은 차량의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밀폐된 공간에서는 졸음운전을 유발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창문을 열어 차량내부의 공기를 순환시키면서 운전을 하거나 차를 잠시 쉬면서 차안의 공기를 중간 중간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동승자가 있다면 동승자와 수다를 즐기거나 간단한 간식을 섭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역시나 가장 좋은 방법은 운전 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그래도 춘곤증이 몰려온다면 잠시 ‘토막잠’을 자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 많이 잔다고 해서 춘곤증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10~20분정도 토막잠을 자고 안전하게 운전하는 것이 좋다.
누구나 오는 봄철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운전,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졸음을 쫓고 안전운전을 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