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한 공직자의 자세
신규 공무원으로 임용이 된지 벌써 6개월이 지났다. 공직자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들을 늘 마음속으로 새기고 있다. 그 많은 덕목 중 공무원으로 임용이 된 이래 가장 강조가 되고 있는 청렴이란 단어는 잊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한편으로는 공직자들에게 청렴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기에 이렇게 강조되고 있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든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직 사회의 부패도가 그 사회의 청렴 정도를 측정하는 기준이 된다. 공무원법에도 청렴의무를 법령으로 정하고 있고,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불명예스럽게도 우리나라는 지난해 국제투명성기구에서 발표한 국가별 부패인식지수에서 하위권(52위)에 속했다. 이는 모든 공직자가 한발씩 더 앞장서서 노력을 해야 하며, 부패가 없는 정직하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업무 수행에 있어 윤리의식을 강화하고, 국민의 공복으로서 청렴의 의무를 다해야만 할 것이다.
어떻게 해야 청렴의 의무를 다 할 수 있을까? 나는 자아성찰 즉 나의 행동, 나의 하루를 되돌아보는 것이 청렴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퇴근하며 집에 돌아가는 길에 한 번씩 오늘 있었던 일, 오늘 해왔던 업무, 오늘 만났던 민원인들을 생각해본다. 물론 하루 일에 대한 자아성찰을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는 일이라 생각 하지만, 잠이 들기 전에 2~3분정도 오늘 있었던 일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내일의 행동이 바뀔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최근 언론을 통해 비리공무원들이 구속되고, 한순간에 정들었던 직장을 잃고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 고통을 주었다는 내용을 접한 일이 있다. 청렴하지 못한 행동이 낳은 결과이다.
청렴은 우리나라가 선진 일류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조건이다. 선진 인류 국가로 한 발짝 도약하기 위해서는 나쁜 유혹에서 벗어나 흔들리지 않은 성실·청렴·품위 유지의 공직의무를 실천하는 길뿐이다. 또한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처리를 통해 공무원 행동강령을 준수하며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제일 덕목인 청렴을 실천해 도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열어 가는데 우리 모두가 앞장서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