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말 덮친 미세먼지…오늘까지 ‘지속’
기상청, 오후부터 약화·내일 비 소식 예보
2017-05-07 오수진 기자
주말인 제주는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로 공기질이 나쁜 상태가 이어지며면서 건강 주의보가 발령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6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 미세먼지(PM-10) 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 심혈관 질환자 등의 외출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7일에도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한때 나쁨 수준의 황사가 지속됐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 ‘매우나쁨’으로 오후 4시를 기해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시 연동과 이도2동은 각각 212㎍/㎥과 184㎍/㎥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8일 오후부터는 황사가 차차 약해지겠지만, 황사의 추가 발원량과 기류에 따라 대기 중에 머무는 지속시간이 유동적일 수 있다며 기상정보를 참고할 것을 조언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에는 중국 상해부근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온 후 낮부터 차차 갤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