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어항, 어종별 '명암 뚜렷'
갈치와 참조기 상승세 옥돔연승은 극히 저조
2005-09-10 한애리 기자
갈치와 참조기 어황은 상승세인 반면에 옥돔연승의 조업실적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제주군이 파악한 8월중 어업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어종별 위판실적은 6649t, 330억8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17t, 292억6900만원보다 물량은 14%, 매출은 13% 증가했고 이중 참조기는 물량이 289%, 매출은 55% 늘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에 옥돔은 물량 40%가 줄고 매출 또한 54% 감소해 어종간 기복의 편차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조업운영 실태에서도 어선어업 중 갈치연승과 참조기 어황은 각각 1288t, 102억9300만원, 1635t, 128억8400만원으로 전년동기 각각 11%, 289% 상승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는 반면 옥돔어황은 지난해에 비해 40% 감소해 뚜렷한 하락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북군은 이달 중 근해갈치연승어선인 경우 제주연근해 해역을 중심으로 50여척이 출어 조업함에 따라 어획량도 전년과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달 중순부터 추자도 부근어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참조기와 삼치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북군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