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달2리 해안가 월파피해 해소한다

서귀포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호안시설 추진

2017-05-04     한경훈 기자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2리 해안가 월파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해일위험지구인 삼달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삼달2리 해안가 일원은 인공구조물과 자연지형이 전무해 외해에서 내습하는 파랑과 폭풍해일 등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아 월파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이다.

2012년 태풍 볼라벤 내습 때는 해안가 서측과 동측 구간에 월파가 발생, 해안도로 유실 및 인근 주거지 10여 가구 침수 피해가 나기도 했다.

서귀포시는 이에 사업비 20억원을 투자해 월파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구조물 설치 등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전설계심의를 거쳐 호안시설이 필요한 478m 구간에 대해 설치 공사를 추진, 올해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관계자는 “이번 정비사업 구간은 주민 주거지임과 동시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올레코스”라며 “호안시설이 설치되면 주민들의 인명과 재산 보호 등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올해 산방산 급경사지 등 11개 재해위험지구에 대해 240억원을 들여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