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ㆍ배추가격 '급등'…무 절반으로 '뚝'
전국주부교실 서귀포시지회 소비자고발센터 조사
2005-09-10 한애리 기자
서귀포시내 추석 성수품 중 밤과 배추가 전년도에 비해 21.9% 가장 크게 오른 반면 무는 전년도에 비해 절반가격으로 내렸다.
전국주부교실서귀포지회 소비자고발센터(지회장 강정자)는 추석물가 안정의 일환으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모니터 요원 6명으로 구성된 물가감시단을 구성, 서귀포시내 대·소형마트, 재래시장 등 8개소를 대상으로 추석관련 주요 물품 가격과 원산지 표시여부, 판매자 가격표시를 조사했다.
전국주부교실 서귀포시지회는 쌀, 사과, 배 등 농산물과 쇠고기, 돼지고기 등의 축산물, 수산물, 공산품, 세탁요금, 목욕료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했는데 14개 품목은 전년도에 비해 오르고 11개 품목은 내림세를 보였다.
가격 오름이 최고인 상품은 밤과 배추로 전년도에 비해 21.9%의 인상률을 보였고 축산물 중에는 쇠고기가 4.6%, 동태 21.1%, 공산품 중에서는 고추장과 커피가 각각 16.3%, 14.7% 오름세를 나타냈다.
또한 원산지 표시와 판매자 가격표시는 대형마트 이외에 곳에서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국주부교실은 가격담합, 매점매석, 출고 조절 등과 같은 불공정거래 행위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감시활동은 물론 판매가격 표시게시 확인여부, 유통기한 표시 및 미표시 확인 등 물가안정 및 위생관리를 위한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