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원, 감귤 신품종 ‘하례조생’ 보급 확대
2017-05-03 김승범 기자
국내에서 육성된 감귤 신품종 ‘하례조생’에 보급 확대가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국내 육성 감귤 품종 ‘하례조생’ 전시포 10개소를 운영해 오래된 노지 온주밀감 과원에 대한 품종갱신을 유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하례조생’은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에서 육성한 품종이다. 궁천조생과 품질을 비교한 결과 당도는 10.6브릭스로 0.8브릭스가 높고 산함량은 1.15%로 0.09%가 낮아 당도는 높고 신맛이 적어 맛이 좋다.
수확기는 11월 중하순으로 추위에 강하고 초기 산함량 감소가 빨라 특히, 토양피복 재배에 적합해 최근 재배 면적이 증가 추세다.
농기원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기존 품종 ‘흥진조생’과 ‘궁천조생’을 대체해 13농가·4.6ha 보급하는 등 현재 353ha에서 재배되고 있다.
농기원 관계자는 “노지 온주밀감 재배가 50여년이 지남에 따라 품종갱신이 필요한 과원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국내 육성 감귤 품종 보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