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청렴’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2017-05-02     정인보

사전적 의미의 청렴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는 상태로 유교문화권에서는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자를 일컫는다.

공무원이 국민의 봉사자라고 보았을 때 진정한 공무원이라면 자신에게 맡겨진 직무를 특권인양 남용한다거나 부정·비리를 저질러 신성한 공직을 더럽히는 행위를 하여서는 안 된다.

특히 국민들이 투명하지 않은 공무원을 유능하다고 인정해 줄 이유가 없으므로 그 어느 때 보다도 책임감을 갖고 소신 있게 일을 처리해야만 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소통과 공감을 위해서는 남을 배려하는 친절한 마음과 자세가 절실히 필요하다 할 것이다.

청렴은 공직윤리 차원을 넘어 조직과 지역,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라고 할 수 있다.

국가청렴도 지수가 높아지면 국민 1인당 국내총생산(GNP)도 상승하고, 부패지수가 낮아지면 해외 투자도 상승하는 것으로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국가와 국민 의식수준에 있어서도 청렴이 없다면 치열한 국제경쟁사회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어 공직자에게 그 어느 것보다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보고 있다.

현재 정부에서도 비정상의 정상화, 개방·소통·공유·협력이라는 정부3.0의 패러다임은 가치를 바탕으로 투명한 정부, 유능한 정부, 신뢰받는 정부, 서비스 정부를 구현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공무원이 신성한 공직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가져야 할 행동강령은 다양하게 제시 할 수 있으나,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먼저 공무원 스스로 모든 일에 주체의식을 갖고 성실히 이행한다면 적어도 국민으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듯 투명화를 위하여 지금부터라도 한 걸음 한 걸음 정말로 매진해야만 한다. 오염된 물은 정화하지 않으면 점점 더 썩게 마련이다.

공직자는 청렴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신뢰받는 공직자, 부패 없는 깨끗한 공직자로 거듭나기 위해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하면서 맑고 투명한 사회의 봉사자가 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해 본다. 공직자는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국민을 위해 무한 봉사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