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방범CCTV 확충·고도화 추진”

올해 취약지역 469대 추가 설치…저화질 교체도

2017-04-26     한경훈 기자

제주도는 방범용CCTV 설치 확대 및 고화질화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 및 읍면동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외국인밀집지역, 생활권취약지역, 여성안심구역 등 105개소에 방범용CCTV 469여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25억원을 투이한다. CCTV 설치는 내달 중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또 올해 들어 저화질 CCTV 100대를 고화질로 교체했다.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3억원을 투입, CCTV카메라 130만화소 100대를 HD급 고화질(200만화소)로 교체 완료했고, 나머지 130만화소 336여대는 추경에 예산을 확보해 교체할 예정이다.

CCTV설치사업 초기에 어린이보호구역 및 도시공원 등에 설치된 130만화소 CCTV인 경우 야간에 사물 영상이 뚜렷하지 않아 긴급상황 시 신속 대응이 어려운 문제가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CCTV 확대 설치 및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사건·사고로부터 도민들이 안심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