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방치 폐슬레이트 조사 실시

2017-04-25     박민호 기자

제주시는 읍면동 지역에 장기간 방치된 폐슬레이트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건강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음달까지 방치 폐슬레이트 조사·처리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건축자재로써 노후화된 슬레이트에서 비산되는 석면을 흡입할 경우 석면 폐증, 폐암, 악성중피종 등과 같은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업은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주택 슬레이트 지붕 철거사업과는 별개로 진행되며 각 읍면동을 통해 도로변, 공유지 등에 방치되거나 태풍피해로 보관중인 폐슬레이트를 지정폐기물 처리기준에 따라 적정하게 처리할 수 있는 수집운반업자 및 처리업자를 선정해 처리 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한 방치 폐슬레이트의 적정 처리로 시민의 건강보호 및 환경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