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굣길 비극…차량 추락 20대 2명 사망

24일 서귀포 4산록교서 15m 다리 추락 동시 화재

2017-04-24     오수진 기자

24일 오전 8시 20분쯤 서귀포시 대천동 산록도로 제4산록교에서 쏘렌토 차량이 다리 추락방지시설을 넘고 15m 다리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은 다리 아래로 추락한 뒤 불이났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 사고로 운전자 강모(21)씨와 조수석에 있던 김모(21)씨 등 2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제주시내 모 대학교 학생인 이들은 이날 등굣길에 함께 차를 타고 서귀포시내에서 제주시 방면으로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난간을 넘어 추락한 것으로 보고 현장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