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문화행사 '풍성'
전국무용제ㆍ영산대제 등 다양한 볼거리
2005-09-08 한애리 기자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은 도내 문화예술행사도 풍성하다.
지난 5일부터는 전국 14개 시·군이 참가하는 춤의 향연, 제14회 전국무용제가 열리고 있다.
오는 13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에서 열리는 전국무용제는 전국의 지역문화를 엿볼 수 있는 행사가 될 뿐 아니라 아직까지는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던 무용분야의 발전 가능성을 점쳐 보고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어 오는 10일에는 공자를 중심으로 5성, 10철, 송조6현 및 우리나라 18형의 위패가 모셔진 유학의 본원, 제주향교와 정의향교에서 추기석전대제가 봉행될 예정이며 23일에는 남제주군 주관으로 남제주군문화예술축제가 마련된다.
또한 단풍이 시작될 즈음인 24일에는 한라산 관음사에서 한라산영산대제가 개최된다.
특히 다음달 1일부터는 도내에서 가장 역사를 깊이하고 있는 제주전통문화축제인 제44회 탐라문화제가 제주시 신산공원일대에서 펼쳐지며 2일은 남제주군 전통문화축제인 제12회 정의골민속한마당축제가 열려 남군지역 주민들의 어울림 마당이 한 판 벌어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음달 5일에는 제주조각공원에서 덕수리민속보존회 주관으로 덕수리 전통민속재현행사가 마련되며, 표선 청소년합창단 창단음악회(10월 6일)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