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운동회' 연평초부터 시작

다음달 중순까지 열려

2005-09-08     한애리 기자

단풍과 더불어 가을의 상징인 운동회가 오는 9일 북제주군 우도면 연평초등학교부터 시작된다.
높고 파란 가을 하늘에 펄럭이는 만국기와 형형색색 오색 깃발이 펼쳐지는 가을 운동회는 학생들만의 명랑 축제가 아니라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마을 잔치다.

다음달 중순까지 일제히 열리는 가을운동회는 도내 104개 초등학교 중 6개교를 제외한 98개에서 열리는데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제주시 한라초등학교 등 17개 학교는 다음달 3일 개천절에 치러진다.

이에 따라 맞벌이 부부 등 직장 및 생업문제로 자녀들과 함께 운동회에 참여하지 못해 안타까웠던 학부모들이 참여해 자녀들과 의미있는 운동회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토요일에 운동회가 개최되는 곳도 봉개교와 신광교, 동화교 등 3곳이다.